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돌봄과 안전, 공공시설 이용 과정의 불편을 개선한 정책들이 주목받았다. 정책 이용자의 성별과 연령, 생활 조건을 세밀하게 살핀 현장 사례들이다.
경기도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진대회를 열었다. 1·2차 심사를 거친 도와 시군의 정책개선 사례 10건이 본선에서 발표됐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나 제도가 특정 성별에 불리한 결과를 낳지 않는지 분석하고 개선안에 반영하는 제도다. 서류상의 성별 구분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설 이용 방식과 안전, 돌봄 참여, 정보 접근성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최우수상은 가평군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경관시설·광고물 유지관리 사업이 받았다. 현장을 이용하는 주민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고 시설 개선으로 연결한 점이 평가됐다.
고양시는 직장어린이집 교재·교구와 놀이환경을 점검하고 남성 보호자의 보육 참여를 넓힌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시민참여단과 보육교직원이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해 성별 고정관념을 줄이는 보육환경을 만들었다.
정책의 성과는 수상 여부보다 개선 내용이 현장에서 지속되는지에 달려 있다. 경기도와 시군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적용 가능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