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는 이유로 독서를 실패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한 문장이라도 현재의 질문과 연결됐다면 그 책은 이미 역할을 한 셈이다.
메모는 줄거리 요약보다 세 칸으로 나누면 오래 남는다. 눈에 걸린 문장, 그 문장을 읽고 떠오른 생각, 다음에 해볼 행동을 각각 한 줄씩 적는다. 베껴 쓰는 양이 많아지면 다시 읽기 어려우므로 페이지와 핵심 단어만 남겨도 충분하다.
며칠 뒤 메모를 볼 때 생각이 달라졌다면 그 변화도 기록한다. 독서는 정답을 저장하는 일이 아니라 질문이 움직이는 과정이다. 완독 목록을 늘리는 대신 한 권에서 건진 생각을 생활 속에서 한 번 써보자. 짧은 독서도 행동으로 이어질 때 자기 것이 된다.
[저작권자ⓒ 지금 여기 일상을 담다… newsnlog 뉴스와 기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